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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이야 호텔이야?” 변화 꾀하는 아파트 커뮤니티

아파트 커뮤니티가 달라지고 있다. 구색만 갖춘 천편일률적 시설이 아닌 독서, 영화, 스포츠 등 보다 전문적이고 프라이빗한 취미생활은 물론이고 호텔 수준의 스카이라운지 등 주민 간 교류를 나눌 수 있는 공간까지 끊임없이 변화를 꾀하고 있다.   특히 팬데믹 이후 외부 활동을 자제하고 집에서 머무는 것을 선호하는 문화가 자리잡으면서 보다 안락하고 고급스러운 커뮤니티 시설에 대한 욕구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실내골프연습장, 피트니스센터, 북카페 등을 넘어 어린이 물놀이 시설, 입주민 전용 영화관, 게스트하우스까지 갖춘 아파트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이처럼 고급화, 전문화된 커뮤니티 시설은 단지의 가치를 높여주는 요소로 작용해 집값 상승에도 영향을 미친다.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은 아파트에 상징성을 더해주기도 한다. 일례로 서울시 서초구 반포자이는 ‘워터파크 아파트’로 유명세를 치르고 있다. 단지 내에 아이들이 카약을 타며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미니 카약놀이터’가 마련돼 있기 때문. 부산시 북구 화명동 랜드마크 단지로 불리는 ‘화명롯데캐슬카이저’는 25m 6개 레일의 실내수영장과 유아풀장, 고급 사우나 시설 등으로 커뮤니티 시설을 꾸몄다.   서초구 반포동 D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반포자이 분양 당시 주변 아파트에서 볼 수 없던 단지 내 물놀이 시설을 도입한 것이 이슈가 됐고, 입주 후 입주민들의 만족도도 높게 나타났다”며 “입지 조건이 비슷할 경우 커뮤니티 시설 수준을 보고 아파트를 선택하는 수요자들이 많은 편”이라고 전했다.   이처럼 다양하고 차별화된 커뮤니티 시설을 갖춘 단지가 지역에서 고급 아파트로 불리며 높은 관심을 받자, 최근 분양 시장에서도 이색적인 커뮤니티 시설을 선보인 단지가 인기를 끌었다.   올해 2월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1가에서 분양한 '영등포자이디그니티'는 교보문고와 협약을 통한 서적 큐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스크린골프, 사우나, 필라테스 등의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이 예정돼 수요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청약 결과 1순위 평균 198.7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방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11월 대전 유성구 원신흥동에서 분양한 ‘갑천2블록 트리풀시티엘리프’는 배드민턴 등의 체육활동을 할 수 있는 대형 실내체육관, 방과 후 자녀들의 활동을 돕는 ‘다함께 돌봄센터’ 등의 커뮤니티 시설이 계획돼 있어 분양 당시 큰 관심을 받았다. 청약 결과 1순위 평균 99.2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업계 전문가는 "팬데믹 이후 단지 인근에서 여가시간을 소비하는 스테이케이션(Staycation)이 주목받고 있다"며 "이런 이유로 입주민의 편의성에 초점을 맞춘 다양한 커뮤니티와 특화된 주거 서비스를 제공하는 단지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GS건설이 광주광역시 서구에 선보이는 ‘상무센트럴자이’ 역시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설 예정으로 벌써부터 관심을 끈다.   광주시가지와 무등산 등을 파노라마뷰로 감상할 수 있는 스카이라운지가 단지 내 30층에 마련돼 여가와 입주민간 교류의 장으로 활용된다. 입주민 전용 영화관인 CGV 살롱에서는 영화, 뮤지컬, 오페라, 스포츠 생중계 등 다양한 문화 컨텐츠를 즐길 수 있다.   3가지 타입의 게스트하우스는 손님맞이 공간, 파티룸, 비지니스룸 등으로 활용 가능하며, SPC그룹과 제휴로 운영되는 카페테리아, 전 타석 GDR 실내골프연습장, 5성급 호텔 피트니스 센터에서 사용하는 운동기구 테크노짐이 구비된 피트니스 센터도 눈길을 모은다.   이 밖에 단지 내에 들어서는 교보문고 도서관은 교보문고와 협약을 통해 엄선된 신간, 스테디셀러 등을 큐레이션 해준다.     또한 세대 내부에는 서울 용산구 한남더힐과 강남 고급아파트에 설치돼 있는 독일 명품 주방가구 ‘지매틱’과 ‘라이히트’, ‘노빌리아’가 적용되며 독일 가전브랜드 ‘밀레’, 이탈리아 명품 후드브랜드 ‘팔맥’ 등도 설치될 예정이다.   한편, 상무센트럴자이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0층, 14개 동, 전용면적 84~247㎡ 총 903세대 규모로 들어서며, 견본주택은 광주 서구 마륵동 일원에 5월 중 개관할 예정이다.   강동현 기자 [email protected]커뮤니티 아파트 아파트 커뮤니티 커뮤니티 시설 고급 아파트

2023-04-27

워라밸 중시하는 수요자들…다양한 “커뮤니티 시설” 도입한 단지 눈길

 워라밸(Work-Life-Balance·일과 삶의 균형)을 중시하는 수요자를 잡기 위한 건설사들의 아파트 커뮤니티 시설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제한적이고 종류가 다양하지 않던 커뮤니티 시설은 경쟁력이 떨어지다 보니 보다 넓고, 다채로운 공간을 구성한 단지가 수요자들에게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   특히 최근에는 골프, 실내체육관 등의 시설이 입주민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대세 스포츠로 자리잡은 골프를 단지 내에서 즐길 수 있는 데다, 다양한 구기종목을 할 수 있는 다목적 실내체육관의 이용을 시간과 장소,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최근 분양하는 신축 아파트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빠르게 파악해 해당 시설이 빠지지 않고 들어가는 추세다.   이러한 단지 내 주요 커뮤니티 시설의 변화는 집 값 상승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청주 서원구에 위치한 ‘더샵 청주퍼스트파크’는 건식 사우나를 갖춘 목욕탕을 비롯해 골프연습장, 피트니스센터, 키즈풀, 독서실 등 특별한 커뮤니티를 갖춰 분양 전부터 수요자들의 관심이 이어졌다. 입주 초기인 2021년 5월 전용면적 84.97㎡의 분양권이 4억291만원에 거래됐으나 1년만에 1억800만원 가량이 오르며 올해 5월 5억1000만원에 거래됐다.     업계 관계자는 “부동산시장에서 비중이 높지 않던 커뮤니티 시설이 수요자들의 주거 선호도를 높여주는 것은 물론 집 값에도 영향을 끼치게 되면서, 다채롭고 고급화된 커뮤니티 시설을 선보이는 단지가 분양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며 “대규모 단지의 경우 많은 입주민의 휴식과 여가를 보장하기 위해 보다 다양하고 큰 규모의 커뮤니티 시설을 선보여 대단지 신규 분양에 주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대전 도안지구 2단계 특별계획구역에 1,754가구 규모의 대단지가 올인빌 단지로 선보이고 있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그 주인공은 우미건설과 부원건설이 시공하는 도안 우미린 트리쉐이드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38층, 11개 동, 전용면적 84∼201m² 총 1,754가구(분양 1,375가구, 임대 379가구)로 조성된다. 희소성이 높은 중대형을 비롯한 다양한 평형대로 구성한 것이 특징으로, 세대배치의 경우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남동·남서로 배치했다.   도안 우미린 트리쉐이드는 대규모 단지로 조성되는 만큼 고급화된 커뮤니티 시설 및 특화 설계가 눈길을 끈다. 입주민의 여가생활을 만족시켜줄 실내골프연습장, 다목적실내체육관, 피트니스클럽, GX룸 등이 조성되며, 독서실, 도서관, 어린이집 등 자녀들과 아이들의 공간도 마련된다. 더불어 돌봄센터와 맘스라운지, 맘스키즈카페 등 부모를 위한 장소도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세대 간 넓은 동간 거리를 확보함과 동시에 동사이에는 어린이놀이터와 같은 놀이시설과 단지내 산책로 등 조경 시설을 배치했다. 또 단지 중앙에 축구 경기장 규격보다 큰 3,000여 평의 중앙광장이 들어서고 단지 입구에는 맘스존을 마련해 통학차량을 기다리는 아이들과 부모들이 안전하게 대기할 수 있도록 했다.   도안 우미린 트리쉐이드는 교통 호재와 더불어 수요자들의 생활 편의성을 높여주는 다양한 인프라를 자랑한다. 단지 인근에 대전 도시철도 2호선(트램) 용계역(가칭) 신설이 예정돼 있고, 도안신도시를 관통해 유성구와 서구를 잇는 '도안대로' 확장 개통이 계획되어 있다. 도안대로 개통 시 신도시 교통량을 분산하고 물류 및 사회적 비용 절감 효과가 예상돼 교통 편의성을 크게 상승시켜줄 전망이다. 이외에도 대전남부순환고속도로와 호남고속도로도 인접해 대전시 내·외 접근성이 편리하다.   탄탄한 생활 인프라도 눈에 띈다. 대규모 상업용지와 인접해 해당 지역 개발에 따른 낙수 효과로 상권 발전 가능성이 높고, 유성구 상권과 관저동 중심상업지구와 가까워 롯데마트와 홈플러스 등 대형 유통시설을 비롯해 CGV, 메가박스, 대전시립박물관 등 쇼핑, 문화 시설도 인접해 있다. 또한 건양대병원 등 의료시설도 가깝다. 게다가 진잠천 수변공원과 도안생태 호수공원(예정), 도안 근린공원 등도 가까이 위치해 있고, 2027 충청권 하계 유니버시아드 개회식이 진행되는 대전 서남부 스포츠타운이 인근에 조성될 예정으로 추가적인 인프라 확충이 기대된다.   교육 여건도 잘 갖춰져있다는 평가다. 사업지 반경 2km 내에 홍도초와 도안고, 원신흥중 등이 있고, 목원대 일대에 형성된 학원가를 이용하기 편리하다.   도안 우미린 트리쉐이드 단지 내부에는 삼성전자 홈IOT기반 플랫폼인 Smart-things와 삼성전자 스마트폰 음성인식 AI서비스인 빅스비와 AI스피커를 통해 어디서나 간편하게 홈오토메이션과 IOT 연동기기들을 제어할 수 있는 차세대 스마트 홈네트워크 플랫폼도 탑재했다. 지하주차장은 도안지구 최대급 규모로 세대당 약 1.66대의 넉넉한 주차 공간을 구비했다.   도안 우미린 트리쉐이드는 비규제지역 혜택도 누릴 수 있다. 특히 기존에는 중도금 대출이 9억 원을 초과할 경우 제한이 됐으나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서 12억 원 이하 아파트도 중도금 대출을 허용하며 자금마련 부담이 적어진 상태다. 게다가 주택담보대출(LTV)이 최대 70%까지 가능하고 분양권 전매(당첨자발표일로부터 3년 이후)도 허용된다.   한편, 도안 우미린 트리쉐이드 모델하우스는 대전 서구 일원에 위치해 있다. 강동현 기자 [email protected]골프 커뮤니티 커뮤니티 시설 아파트 커뮤니티 주요 커뮤니티

2022-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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